아트팩토리 헤이리, '우리 그림 : 작가 김선두·김혜련 병풍과 족자'전

다아트 윤하나 기자 2016.01.22 19:46:56

김혜련, '별똥별'. 177 x 400cm, 혼합 재료, 2008. (사진=아트팩토리)


파주에 위치한 아트팩토리 헤이리는 작가 김선두, 김혜련의 '병풍과 족자'전을 1월 9일~2월 6일 선보인다.


현 중앙대 미대 한국화학과 교수 김선두와 김혜련 작가가 만나 서로의 족자와 병풍을 함께 전시한다. 병풍과 족자는 모두 펼쳐지는 그림들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병풍은 펼쳐지는 화면 수에 따라 전체 이미지가 달라지며, 감상하는 사람의 걸음걸이와 눈의 각도에 따라 만들어낼 수 있는 이미지의 경우의 수가 매우 많아진다. 병풍이 서 있을 때는 그 앞과 뒤의 공간을 구별시켜줄 뿐 아니라 화면 앞의 자리에 일종의 존엄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그렇게 화면과 화면이 만나는 직선과 각도, 바닥에 서 있는 지점 등 병풍의 다양한 접점들이 병풍을 이미지뿐 아니라 온 몸이 지각하는 만족감으로 느끼도록 돕는다.


김선두, '싱그러운 폭죽'. 모시 종이에 먹, 76 x 145cm, 2015. (사진=아트팩토리)

족자는 병풍보다 조금 더 가벼운 요술 장치다. 위 아래로 그림을 말면 큰 그림도 그저 긴 방망이처럼 자취를 감춘다. 조금씩 그림을 펼칠 때마다 마음의 호기심과 설렘이 족자 끝에 달린 나무 봉을 잡는 힘에까지 이어진다.


병풍과 족자는 펼쳐볼 때의 기대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별똥별', '싱그러운 폭죽' 등 설레는 이름을 가진 우리 그림을 헤이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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