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신임 최정은 관장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형 미술관을 만들겠다"

다아트 왕진오 기자 2011.10.05 11:37:08

"김해 시민이 즐겨 찾는 미술관을 만들겠습니다." 신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의 일성이다. 지난 7월 22일 3대 관장으로 취임한 최 관장은 미술관이 하나의 수준 높은 관광자원이 되어 전국적인,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관장은 미술관에 대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을 허브(hub),혹은 브릿지(bridge)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곳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고,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이 교류하는 곳이며, 도자미술과 건축이 영감을 나누는 곳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또한 "김해 도예촌과 가야 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곳으로서 지역적인 특색 기반까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잠재력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6년 개관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건축 도자예술 전문 미술관으로 입지를 구축 중인, 주제가 있는 미술관이다. 보통 건축 재료로만 여겨지는 타일과 흙, 도자 관련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산업과 연계시키는 미술관으로서, 김해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개관 이후 지금까지 전문 미술관의 특성을 구축하기 위해 작가들의 작품만 바라보다가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지 못해 외면시 당한것을 미술관이 인지하게 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술관은 201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대외 홍보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최 관장은 자신이 부임한 이후 김해시민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미술관 본연의 일은 시민과 함께 해야 합니다. 김해 시가 출자하고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미술관이 바로 클레이아크입니다. 반드시 그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는 이어 "시민둘이 예술 감상을 통해 감성적 위로를 얻음으로써 일상과 노동의 피로를 풀고, 예술 교육을 통해 교양과 안목을 높여 지적 성장을 이룸으로써 삶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창적인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으로 자리아가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건축 도자 분야의 우수작품 발굴, 작가 지원, 학술행사 개최 등을 통해 미술관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클레이아크는 가야 문화와 도예촌이라는 김해 고유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향후 김해 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중요한 공간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문을 열 제2전시관은 아동, 성인, 전문가, 일반인 등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 개발과 미술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한편, 30일부터 시작되는 '집을 생각하다' 전은 최 관장이 펼쳐 보이는 시민친화형 움직임을 잘 보여준다. 전시는 2012년 2월 19일까지이며 상세한 내용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홈페이지(www.clayarch.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5-34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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