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사물들, 도자 오브제로 재탄생하다

갤러리토스트, 김지현-조연예 2인전 ‘컴 보어 투 아워 파티’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01.15 16:36:37

김지현, ‘컴 오브 투 아워 파티(Come over to our pARTy)’. 산백토, (L)37 x (D)8 x (H)50. 2017.

갤러리토스트는 1월 18일~2월 4일 ‘컴 오버 투 아워 파티(Come over to our pARTy)_김지현, 조연예 2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쉽게 마주하는 일상의 사물들을 두 작가의 시선을 거쳐 도자 오브제로 새롭게 풀어내는 자리다. 스케치북 위 드로잉 선들이 입체적인 도자기 위로 올라와 회화적인 느낌을 주면서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들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착시를 일으켜 흥미를 느끼게 한다.


김지현 작가는 유광의 백색 평면 도자기 위에 검은 선들로 자신이 관찰해 온 주변의 대상들을 그려 넣는다. 조연예 작가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고 눈 여겨 본 사물들을 진한 연필로 자연스럽게 스케치 된 무광의 도자기로 형상화 한다.


조연예, ‘컴 오브 투 아워 파티(Come over to our pARTy)’. 백자토, (L)20 x (D)8 x (H)30. 2017.

전시장의 작품은 그릇, 꽃병, 주전자 등 실내에 있는 대상으로 해 거실과 주방, 파우더룸과 같이 그것들이 원래 있었던 공간에 놓여진다. 집을 옮겨다 놓은 듯한 전시장은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친구의 집에 초대 받은 느낌을 준다. 특히 무채색의 색감과 차분한 느낌의 두 작가의 작업이 서로 조화를 이뤄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갤러리토스트 측은 “너무 평범해서 지나치기 쉬웠던 일상의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과 감정으로 바라보며 존재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파티(party)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자기작품은 5만~100만 원 가격대로 50여 점 출품되며, 전시 수익금 일부는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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