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올림푸스한국, 암 환자 위한 콘서트 연다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02.09 15:03:13

고학찬(오른쪽) 예술의전당 사장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주) 대표가 2월 8일 열린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올림푸스한국(주)(대표 오카다 나오키)과 2월 8일 예술의전당에서 ‘문화 예술을 통한 소외계층의 정서적 치유 지원과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는 올해 처음 체결된 것으로 예술의전당이 외국계기업과 체결하는 첫 번째 업무협약이다. 양 기관은 예술의전당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클래식 콘서트 개최에 합의하고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암 환자를 포함한 신체적 취약계층을 초청하는 음악콘서트 개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 발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 및 홍보, 후원 협력 등이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올림푸스한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문화햇살콘서트가 개관 30주년인 올해 한층 더 내실을 다지게 됐다”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후원 기업들을 지속 발굴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예술의전당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치유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문화복지 실현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1988년 개관한 이후, 연간 500만여 명이 방문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특히 예술의전당이 2010년부터 사회공헌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과 손잡고 개최하는 ‘문화햇살콘서트’는 연간 2400명이 넘는 문화소외계층이 관람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의 사업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1919년에 설립된 광학전문기업인 올림푸스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의료 내시경, 복강경, 현미경, 디지털 카메라 등 우수한 광학 전문 제품을 생산해 한국 산업계와 의료계 발전을 도모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올림푸스한국은 2012년부터 힐링콘서트를 개최해 약 2000명의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왔으며 장기입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 취약계층 노인들의 장수 사진을 촬영하는 ‘블루리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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