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나를 가수의 길로 이끈 건 휘트니 휴스턴”

CJ뮤지컬 미츠 씨네마 일환으로 뮤지컬-영화 ‘보디가드와의 만남’ 진행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09.21 09:54:23

CJ뮤지컬이 뮤지컬·영화 ‘보디가드’와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을 소개하는 ‘CJ뮤지컬 미츠 씨네마’를 9월 19일 진행했다.(사진=CJ ENM)

뮤지컬 ‘보디가드’와 영화 ‘보디가드’ 그리고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이 만났다. 9월 19일 CJ 뮤지컬이 새롭게 론칭하는 ‘CJ뮤지컬 미츠 씨네마’ 프로젝트의 첫 순서로 진행된 ‘보디가드와의 만남’이 CGV압구정 아트 3관을 150명의 관객으로 채우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개봉을 앞둔 영화 ‘보디가드’ 상영과 함께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해설, 그리고 가수 손승연의 미니 라이브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영화, 뮤지컬, 그리고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1990년대 개봉한 영화 ‘보디가드’ 상영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가수 손승연은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낫띵(I Have Nothing)’과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두 곡을 연이어 열창하며 미니 라이브 무대를 꾸렸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손승연의 가창력을 극찬하는 동시에 뮤지컬과 영화 ‘보디가드’에 대한 해설, 그리고 고(故)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임진모 평론가는 “1993년 국내에 개봉했던 영화 ‘보디가드’는 소위 ‘길보드’라 불리던 길거리 판매상을 통해 OST가 처음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100만장 판매, 이후 공식 음반 시장에서도 100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시들어가던 팝 음악 시장에 다시 한 번 팝 열풍을 부흥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관객들에게 휘트니 휴스턴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휘트니’를 관람하길 권하며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세계를 전했다. 임진모는 “세상에 이런 사이다 보컬이 없다. 휘트니 휴스턴은 시원한 보컬 속에 따뜻함이 있는 가수였다. 뮤지컬 ‘보디가드’ 국내 초연 당시 출연했던 가수 양파(이은진)가 휘트니 휴스턴을 두고 ‘엄마 같은 보컬’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게 바로 휘트니 휴스턴 보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휘트니 휴스턴의 팬임을 밝혀온 손승연은 지난 2016년, 국내 초연한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저를 가수의 길로 인도한 휘트니 휴스턴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보디가드’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저의 영원한 디바인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들은 부를 때마다 쉽지 않았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겨준 노래들에 감사했고, 관객들이 감동받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뮤지컬 ‘보디가드’를 두고 “영화 ‘보디가드’의 OST뿐만 아니라 휘트니 휴스턴의 다른 대표 히트곡들까지 모두 들어볼 수 있는 콘서트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뮤지컬 미츠 씨네마’는 CJ 뮤지컬의 라인업을 원작 영화로 만나보는 GV(Guest Visit) 상영회로 CJ 뮤지컬과 CJ CGV아트하우스, 판씨네마㈜가 함께 기획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CJ 뮤지컬의 ‘무비컬’ 라인업을 전문가의 해설과 출연진의 라이브 무대가 곁들여진 상영회로 만나볼 수 있도록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해 연말, LG아트센터로 돌아오는 뮤지컬 ‘보디가드’는 CJ ENM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글로벌 공동프로듀싱한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을 올렸고 웨스트엔드 및 유럽 전역, 미국, 호주까지 공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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