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작가에 박찬경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9.02.14 18:47:25

박찬경 작가.(사진=제레미 하이크, 이미지 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의 작가로 박찬경을 선정했다. 박찬경은 한반도 분단, 전통 민간신앙, 동아시아의 근대성을 주제로 한 영상, 사진 작업을 선보여 온 작가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 동안 한국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2014년 MMCA 현대차 시리즈 작가인 이불의 전시가 2015년에는 파리 ‘팔레 드 도쿄’에 순회하는 등 국내를 비롯해 국제 미술현장에서도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박찬경은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그리고 2018년 최정화에 이어 여섯 번째 MMCA 현대차 시리즈 작가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박찬경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상황에서 미술관과 미술사 등 관습화된 제도가 기능하는 과정과 의미를 추적하고 질문할 예정이다.

 

박찬경, ‘시민의 숲’. 비디오, 흑백, 앰비소닉 3D 사운드, 26분 6초, 3채널, 영상 스틸. 2016. (사진=박찬경)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박찬경은 작업에 있어 신화, 전통문화, 동아시아의 역사 그리고 근대성 담론과의 연계를 통해 풀어가는 방식을 취한다. 더불어 작가는 ‘재난 이후’라고 명명한 우리가 처한 동시대 상황에서 미술 언어가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경의 이와 같은 주제 의식은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한국 근·현대, 그리고 동시대미술사에서 공공미술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고하려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방향성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찬경 작가의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전시실에서 10월 2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영상과 사진 외에 다양한 설치 작업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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