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 국내 첫 개인전

14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담은 스토리에 집중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9.04.09 13:10:06

하이메 아욘, ‘그린 치킨(Green Chicken)’. 사진, 90 x 2 x 90 cm. 2008.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NL.(사진=니엔케 클룬더, 이미지 제공=대림미술관)

대림미술관은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국내 첫 개인전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을 4월 27일~11월 17일 연다.

하이메 아욘은 스페인의 스타 디자이너이자 타임, 월페이퍼, 엘르 데코 등 세계 유수의 매체가 선정한 동시대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다. 그의 작품에는 늘 이야기가 존재한다. 하이메 아욘은 마치 오브제의 연금술사처럼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물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의 감정과 상상을 자극하며 일상에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부터 특별 제작된 대형 설치 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과 그에 숨겨진 작품의 스토리를 통해 세상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보여준다. 평범한 사물들에 숨어있는 판타지를 발견하고, 오브제들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는 7가지 공간으로 전시가 구성된다.

 

하이메 아욘, ‘더 토너먼트(The Tournament)’. 세라믹, 나무, 2009.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NL(이미지 제공=대림미술관)

시작은 엉뚱하고 기발한 하이메 아욘의 세계를 대변하는 오브제 ‘그린 치킨(Green Chicken)’의 안내로 출발한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열대과일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털 작품 ‘크리스털 캔디 세트(Crystal Candy Set)’를 통해 보석들이 열대지방으로 간 사연을 들려준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아프리칸도 가족의 사연을 담은 ‘아프리칸도(Afrikando)’와 ‘먼 서크(Mon Cirque)’가 관객을 기다린다. 아프리카의 장식 문화와 마스크 등에서 영감을 받아 컬러풀하고 섬세한 유리로 제작된 시리즈와 서커스를 모티브로 각기 다른 모양의 다리를 결합시킨 테이블과 도금된 세라믹 작품을 선보인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트라팔가르 해전의 사연이 담긴 ‘더 토너먼트(The Tournament)’를 만날 수 있다. 전체가 흑백의 체크 패턴으로 꾸며진 이 공간에서는 대결 구도를 이루고 있는 체스와 사람의 스케일이 전복된 비현실적인 세상을 펼쳐낸다. 네 번째 공간은 16세기 유럽의 전시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캐비닛 오브 원더스(Cabinet of Wonders)’ 안에서 각각의 사연을 품고 있는 70여 점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하이메 아욘, ‘떼아뜨르아욘(TheatreHayon)’. 세라믹, 2018. Courtesy of Bosa(이미지 제공=대림미술관)

이어 하이메 아욘의 가구들이 탄생한 사연을 들려주는 ‘퍼니쳐 갤럭시(Furniture Galaxy)’는, “디자인이란 사용자의 감성을 건드리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 말하는 그의 작업 철학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스케치북 안에 살고 있던 상상 속 캐릭터가 실제로 살아나게 된 사연을 담고 있는 그림자 극장 ‘아욘 셰도우 씨어터(Hayon Shadow Theater)’가 연출된다.

대림미술관 측은 “하이메 아욘의 세계에는 여전히 오브제에 영혼이 있고 그들의 언어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낸다. 하지만 어쩌다 어른이 되어 버린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더 이상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며 “이번 전시는 잊고 있었던 판타지를 자극하고 일상의 감성을 건드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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