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이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서울옥션은 ‘아트 & 옥션(Art & Auction)’이란 이름으로 대학생들에게 미술시장의 구조 및 미술품 경매와 그 가치에 관한 현장 이야기를 제공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매년 겨울시즌에는 단기코스, 여름시즌에는 인텐시브코스로 나눠 진행되는데 올해엔 서울옥션의 새로운 공간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아트 & 옥션 인텐시브 코스 10기’를 7월 29일~8월 9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그들의 노하우를 들어보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국내외 미술시장 동향 알아보기와 전시 기획의 노하우부터 미술품 복원, 기업에서 예술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마련해 평소 미술시장에 관심이 있던 학생들에게 미술계를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10일 과정으로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총 4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첫째 주에는 서울옥션 각 팀별 직원들이 경매의 모든 것, 작품 가격 산정 등을 주제로 실무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립현대미술관 이수정큐레이터의 전시기획 및 큐레이터의 직업 세계 ▲정준모 미술평론가의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김찬용 전시해설가의 미술현장에서 도슨트의 역할 ▲김달진 관장의 아트 아카이브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둘째 주에는 ▲김현희 서울옥션수석경매사에게 듣는 미술시장 트렌드와김겸 대표의 작품 보존·복원의 이해 ▲젊은 갤러리 대표 제이슨함의 갤러리 오픈의 모든 것 ▲파라다이스 재단과 현대자동차의 기업에서의 예술의 역할 ▲이규현 기자의 미술저널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조별로 경매를 기획해보는 실습과 실제 경매사가 돼보는 경매사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미술시장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만30세 미만)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강의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아카데미홀 3층에서 진행된다. 수강생에게는 서울옥션 아카데미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학생에게는 인턴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