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대치 갤러리, 개관전으로 정유미 작가의 ‘사일런트 블루’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9.09.30 17:42:51

정유미, ‘더 워 인 더 마인드(The wall in the mind) Ⅳ’. 캔버스에 아크릴릭, 150 x 190cm. 2016. 사진 = KT&G 상상마당

KT&G 상상마당은 9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KT&G 대치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정유미 작가가 참여하는 ‘사일런트 블루(Silent Blue)’ 전시를 연다.

인근 직장인을 위주로 한 관람객들에게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7년 서울 강남구 소재 KT&G 서울 본사 3층에 개관한 전시공간 ‘KT&G 상상마당 대치 아트큐브’는 1층으로 이전해 ‘KT&G 대치 갤러리’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정유미, ‘무제(Untitled)’. 패브릭, 플라스틱 백, 클리닝 페이퍼, 버티카 블라인드 헤드레일, 256 x 152cm(왼쪽), 256 x 213cm(오른쪽). 2013. 사진 = KT&G 상상마당

KT&G 대치 갤러리의 이번 첫 번째 전시는 정유미 작가의 설치 작품 1점, 회화 작품 13점, 총 14점을 3개의 구성으로 선보인다.

먼저, ‘더 워 인 더 마인드(The wall in the mind)’는 주변에 버려진 스티로폼 더미에서 상상한 ‘심리적 경계’에 대한 작품으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생기는 마음의 벽을 표현한다. 다음 ‘드로잉_레이캬비크(Drawing_Reykjavik)’는 아이슬란드의 도시에서 발견한 반 지하 창문들을 통해 ‘안과 밖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마지막, ‘무제(Untitled)’는 작가가 직접 천을 재단해 재봉틀로 제작한 작품으로 우리 일상의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의 경계’를 표현한다.

 

정유미, ‘레이캬비크(Reykjavik) 22012’. 종이에 연필, 아크릴릭 페인트, 21 x 29.5cm. 2015. 사진 = KT&G 상상마당

그간 정유미 작가는 물리적, 심리적 공간 사이에서 생기는 경계를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배경에서 만난 벽이나 막을 관찰하고 머리와 마음에 남은 잔상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KT&G 대치 갤러리 측은 “붓 터치가 느껴지지 않는 깨끗하고 선명한 캔버스 회화와 차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드로잉이 펼쳐진 정유미 작가의 이번 전시 작품들은 고요한 평화를 자아내며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위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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