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3인이 바라본 작가 장지아…‘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20.01.23 08:48:06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가 열리는 전시장. 사진 = 두산갤러리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가 두산갤러리에서 2월 15일까지 열린다.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는 2019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에 선정된 박수지, 박지형, 천미림의 공동기획 전시다. 큐레이터 3인은 작가 장지아에 대해 공동의 큐레토리얼을 구현하는 실천적 의미에서 전시를 기획했다.

두산갤러리 측은 “최근 문화예술계는 페미니즘 담론이 다시 떠오르며,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에 지난 20여 년간 고문, 여성 등 억압과 금기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 장지아를 재조명하게 됐다”며 “전시 제목을 장지아의 ‘레드 드로잉(Red Drawing)’ 연작에 등장하는 문구에서 착안해 한정된 맥락의 주류적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현재 시점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는 2019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에 선정된 박수지, 박지형, 천미림의 공동기획 전시다. 사진 = 두산갤러리

박수지, 박지형, 천미림 큐레이터 3인은 각자의 비평적 관점이 담아 하나의 전시를 보여준다. 박수지는 작가 장지아의 작품을 정동(情動, affect)이라는 맥락으로 접근해본다. 정동의 근원인 육체를 중심으로 그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수행(또는 이행)을 언급해 수행성과 사랑의 문제를 다룬다. 박지형은 시각적 강렬함에 상대적으로 가려졌던 작품의 의미와 글쓰기에 수반된 신체적 감각과 촉지적 시각성을 읽어본다.

천미림은 사진과 영상작업의 매체성에 주목해 컬트 미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특히 그는 매체 형식의 방법적 특징들을 경유해 장지아의 이미지 이데올로기와 서사성의 관계를 조망하고자 한다.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시선은 전시장 내 중첩된 동선과 작품 간 상호 작용으로 하나의 은유적 맥락으로 나타난다.

한편 올해로 10년째 진행 중인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은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젊은 큐레이터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산갤러리에서는 매년 공모를 통해 큐레이터 3인을 선정해 1년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강의·세미나·워크샵으로 현대미술 이론과 현장을 다룬다. 교육이 끝난 후, 큐레이터 3인이 전시를 기획해 1년간의 연구를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진다. 2020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공모는 2월 28일까지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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