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퍼플, 원성원·한경우 작가의 2인전 ‘의도된 상상’

형상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에 대해 표현한 작품들 선보여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20.08.31 10:55:10

원성원, ‘언론인의 바다(The Sea of Journalists)’. C-프린트, 178 x 297cm. 2017. 사진 = 갤러리퍼플

남양주에 위치한 갤러리퍼플은 9월 4일~10월 17일 원성원, 한경우 작가의 2인전 ‘의도된 상상’을 연다.

이번 전시는 관람자의 상상과 상호작용해 이야기가 풍부해지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계획된 의도 아래 만들어진 작품들에 초점을 맞추고, ‘의도된 상상’이라는 주제 아래 두 작가를 조명한다.

 

원성원, ‘완벽주의자의 망토(The Cape of a Perfectionist)’. 99 x 129cm. 2013. 사진 = 갤러리퍼플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형상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멀리서 본 타인의 풍경과 사회적인 형상은 아름답고 이상적이게 표현된다. 하지만 가까이서 바라본 작품은 그 안에 남과 다르지 않은 평범함, 때로는 부정적이기도 한 본연의 모습으로 현실을 그려내는 것.

원성원 작가는 긴 시간 동안 수천 장의 사진 촬영 후 콜라주 작업을 통해 실체화된 공간을 만든다. 찬찬히 볼수록 비현실적인 요소들로, 결코 이 장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일상 속 겪은 감정과 그 주변을 둘러싼 관계의 형태 안에서 이야기를 찾는다.

 

한경우, ‘파 투 클로스(Far too Close) III’. 싱글 채널 비디오, 루프, 가변크기. 2017. 사진 = 갤러리퍼플

그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특별하게 느껴졌던 지인들의 직업에서 다른 이들과 같은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고민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느낀 그는, 그 사이에 일어난 틈을 자연으로 비유한다. 부드럽지만 예리하게 정의된 그의 작업은 우리의 시선을 또 다른 시공간으로 안내한다.

 

한경우 작가는 현상과 실체가 본질보단 개인적인 경험, 지식에 의해 구분된다고 말한다. 인간의 불완전한 시각에 집중해 시각의 한계를 보여주고 그에 따른 인지 오류를 관람자에게 드러낸다. 첫 눈에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없기에 관람자들은 상상하고 생각한다.

 

한경우, ‘파 투 클로스(Far too Close) I’. 싱글 채널 비디오, 루프, 가변크기. 2017. 사진 = 갤러리퍼플

공통된 상황에서 각자의 견해로 해석하는 것에 흥미를 갖고 하나의 시점을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그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코드를 찾아 누구나 알고 있고,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을 새롭게 이미지화 시킨다. 작가는 다양한 시각매체 작업을 통해 지각이 주관적으로 행해지는 과정을 표현한다.

갤러리퍼플 측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던 적이 많을 것이다. 두 작가는 이런 점에 주목한다”며 “상황을 한 걸음 떨어진 채 바라보면 두 작가의 작품은 상상조차 정해진 길을 따라 걷는 것처럼 이끈다. 두 작가의 철저하게 계산된 작업들은 의도를 정확하게 갖고 있으며, 그 안에서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품었다”고 밝혔다.

 

원성원, 한경우 작가의 2인전 ‘의도된 상상’ 포스터. 사진 = 갤러리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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